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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바라보는 시간

길어지는 장마기간, 홈 요가로 기분 전환해요 #의자 자세 #웃카타아사나

by 디자인하는 창업가 2020. 8. 4.

안녕하세요. 내 몸과 마음에 대하여 알아가는 공간, 셀프루틴입니다. 

요즘 길어지는 장마로 아침에도 아침인지 저녁인지 모를 정도로 하늘에 먹구름이 자주 보이네요. 저는 평소 재택근무를 하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외부 약속이 현저히 줄다 보니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정말 대부분인데요. 햇빛 보기도 어려워진 요즘은 기분이 꿀꿀해지고, 의욕도 안나고, 불안한 마음의 상태를 자주 맞닥뜨리는 근래입니다. 

 

점점 길어지는 장마기간, 여러분의 몸과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은 이렇게 꿀꿀하고 힘이 안나는 요즘 기분 전환에 제격인 요가 동작 1개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차분한 강인함의 자세

의자 자세는 산스크리트어로 격한, 강렬한, 거친 동작이라는 뜻입니다. 의자는 일반적으로 권위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허공의 의자에 앉듯이 무릎을 구부리는 의자 자세는 자신에게 자리가 제공되기를 기다리기보다 스스로의 자리를 만들어 본인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보는 자세인 것이죠. 

 

 

의자 자세, 웃카타아사나 

이 자세는 제가 처음 요가를 접할 때 다리가 후들거렸던 기억이 있는, 하지만 이제는 끝까지 차분히 끝을 낼 수 있는 동작이랍니다. 오늘 이 자세를 하면서 약간은 우울했던 기분이 가라앉고 마음이 진정되는 느낌이 들어 소개드립니다! 

 

먼저 자세의 모양을 함께 보실게요. 

 

의자 자세 (웃카타아사나)

 

자세를 만드는 순서는 다음과 같아요. 

 

  1. 두 발을 모으고 (Tip: 양 엄지 발가락이 닿도록, 그리고 발가락부터 발의 많은 부위가 바닥을 밀어내는 느낌으로) 바르게 섭니다. 
  2. 양 손을 천장을 향해 들어 올려줍니다. 양 손 바닥이 서로 마주볼 수 있도록 양 팔의 방향을 조정합니다. (Tip: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3. 호흡을 5번 정도 진행합니다. 복부에는 적당한 힘을 주어 긴장감을 유지한 상태로 갈비뼈 양 쪽이 넓어졌다 좁아졌다 하는 느낌으로 횡경막 호흡을 해줍니다. (요가의 기본 호흡 중 하나인 우짜이 호흡입니다) 
  4. 무릎을 굽혀 앉는 자세를 취합니다. (Tip: 이 때 허벅지가 바닥과 평행이 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무릎은 서로 닿아 있어야 합니다. 종아리와 허벅지의 근육 곳곳이 자극되는 것을 느껴보세요.)
  5. 호흡을 5번 진행합니다. 3번 단계와 동일한 호흡법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6. 내쉬는 숨에 팔을 양 쪽으로 펴주며 자세를 풀어 1번 바르게 선 자세로 돌아옵니다. 

 

바닥에 단단하게 뿌리내리는, 안정감 

위의 단계에 따라 동작을 취해보시면,

1번과 6번 단계가 땅에 발을 딛고 서있는 똑같은 자세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정감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4번 단계에서 땅과 맞닿아있는 발의 다양한 부위부터 종아리, 허벅지, 복부, 등까지 골고루 균형감있게 근력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평소에 제대로,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로 서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깨닫게 되는데요.

이런 우리에게 의자자세는 우리에게 제대로 땅을 밟고 서는 법을 알려줍니다. 

 

균형감 있게 전신의 근육을 자극해주고, 스스로의 가치도 높이는 의자 자세, 웃카타아사나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남들이 주는 의자 말고, 자신만의 의자를 만들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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