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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바라보는 시간

코로나 블루로 숨쉬기 힘들다면, 교호 호흡법으로 '균형'을 - 요가 호흡법 #2

by 디자인하는 창업가 2020. 7. 23.

안녕하세요. 내 몸과 마음에 대하여 알아가는 공간, 셀프루틴입니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 들어보신 적 있나요? 두세달이면 끝날 줄 알았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어쩌면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고, 마음 편히 숨쉴 수 없는 하루하루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불안, 걱정, 답답함, 무기력, 불면 등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2020년 현재의 모습을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잘 담아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오늘 숨 잘 쉬고 계시나요?

 

사실 코로나 사태가 아니어도 현대인의 하루는 항상 무언가에 쫓기기 마련입니다. 제대로 된 숨 한 번 쉬기가 참 힘든 하루하루죠. 저는 엄청난 몰입도로 일을 할 때라던가 무언가에 골똘히 생각에 빠져있을 때, 숨이 명치 위에서 턱 막힌 상태로 짧은 숨만 쉬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곤 합니다. 불안하거나 걱정되는 감정에 휩싸여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숨, Breath

 

항상 무언가에 치우쳐있는 우리의 몸과 정신에는 균형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에너지의 균형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요가 호흡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글을 읽어보시면서도 괜찮고, 밤에 주무시기 전에 혹은 아침에 일어나셔서 시도해보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꼭 한 번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교호호흡법이란

교호호흡법은 산스크리트어로 나디 쇼다나라고 불립니다. 우리 몸의 에너지가 지나는 통로를 깨끗하게 정화한다는 의미의 산스크리트어입니다. 요가 호흡법의 한 종류로 좌우 콧구멍을 번갈아 열어가면서 호흡을 하는 호흡법으로, 교호 호흡을 하다보면 숨이 순환하는 느낌이 듭니다.

 

숨이 순환하며 몸의 에너지 통로 또한 느낄 수 있으며, 자율 신경계를 안정시켜주어 몸과 마음이 한층 더 안정됩니다. 산소 공급이 더 활성화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교호 호흡법의 손 모양 (Designed by yanalya / Freepik)

 

검지와 약지로 열고 닫아주세요

  1. 연꽃 자세로, 혹은 바닥에 편히 앉아 척추를 곧게 펴주세요. 
  2. 오른 손의 둘째, 셋째 손가락을 펴서 미간에, 첫째, 넷째 손가락으로 양쪽 콧구멍을 번갈아가며 막을 겁니다.
  3. 오른손 엄지로 우측 콧구멍을 막고 왼측 콧구멍을 통해 숨을 천천히 들이마쉽니다. 
  4. 잠시 숨을 멈춥니다.
  5. 오른손 넷째 손가락으로 왼측 콧구멍을 막고 우측 콧구멍을 통해 숨을 천천히 내뱉습니다. 
  6. 3~5 단계를 10번 가량 반복합니다. 
  7. 손을 바꾸어 왼손으로 동일하게 진행합니다.

 

척추부터 정수리까지 이어지는 그 느낌, 에너지입니다. 

저는 교호 호흡법을 하면서 척추 끝 꼬리뼈부터 머리 끝 정수리까지 숨이 순환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머리가 개운해지고 숨이 나가고 들어오는 코의 감각 또한 깨어나는 듯 했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날숨에 함께 날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들숨에 함께 들이는 교호호흡법, 

답답한 요즘에 정말 추천하고 싶은 호흡법입니다. 

 

모두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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