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유튜브 요가 추천 - 새벽의 이완, 저녁의 코어강화

방학도 없이 매일 아침마다 출근해야하는 직장인 분들.. 정말 많으실 겁니다. 또 요즘 세상에는 우리의 마음을 빼앗는 유혹거리들이 즐비합니다. 몸도 마음도 외부세계에 묶이고 또는 유혹되는 우리 자신, 우리는 하루 중 스스로의 몸과 마음에 집중하는 시간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가끔 저는 5분에 한 번씩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제 자신을 발견하며 깜짝깜짝 놀라곤 하는데요. 여러분께서도 시간의 여유가 주어졌을 때, 여전히 내부세계가 아닌 외부세계를 바라보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오늘은 (특히) 직장인이 비용 없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유튜브 요가 채널과 특정 시퀀스 조합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탁상시계 알람으로 눈을 떠보세요. 

요가 이야기에 앞서, 한 가지 더 추천드리고 싶은 생활 습관은 바로 탁상시계 알람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것보다 할 수 없는 것을 찾기가 더 어려운 요즈음, 스마트폰 알람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아침부터 스마트폰의 불빛으로 시작하면 깨자마자 시각적으로 굉장히 피로해지더라구요. 탁상시계 알람이 소리도 더 클 뿐더러, 카톡, 인스타그램에 유혹되지 않고 기상 직후에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탁상시계 알람으로 시작하는 하루

 

새벽 15분 전신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요가, 요가소년 042번 시퀀스

요가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나 주변 지인이 처음 요가를 시도해보고 싶다고 할 때, 저는 무조건 요가소년 님의 042번 시퀀스를 추천드리곤 하는데요. 우리가 평소에도 많이 접해본 스트레칭 동작과 유사한 동작들이 많이 있고, 밤새 뻣뻣해진 몸의 구석구석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인 시퀀스입니다. 

 

어떤 동작들로 구성되어있는지 주된 아사나(요가에서 동작을 '아사나'라고 합니다) 를 함께 살펴볼텐데, '아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느끼실거에요! 

 

척추 이완

앉은 자세에서 척추를 곧게 펴주고, 밤새 굳어진 허리와 목을 좌우로 펴주는 동작입니다. 또한 골반을 이완시켜주는 동작으로 이어집니다.

이완 아사나 (출처: 요가소년)

요가에서 골반, 다리, 발은 뿌리를 상징하는데요. 땅에 굳게 뻗은 뿌리를 중심으로 허리와 목을 가벼운 바람에 맡기듯 부드럽게 풀어주시면 좋습니다. 눈을 감아주셔도 참 느낌이 좋더라구요. 

 

어깨 풀어주기

아래를 향한 개 자세라고도 불리는 다운독 자세는 요가 아사나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아사나입니다. 어깨와 어깨를 받쳐주는 등을 넓게 펴주는 동작들로 아주 시원하더라구요. 

다운독 자세 (출처: 요가소년)

 

전신 근육에 불어넣는 부드러운 자극

앞 아사나들을 통해 몸이 이완되었다면, 이제는 정확성과 균형을 요구하는 전사 자세로 전신의 근육에 부드러운 자극을 불어넣어주는 동작들입니다. 전사 자세를 처음 시도해보시는 분들은 균형 잡기가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바닥에 닿은 몸의 부위, 종아리와 허벅지, 복근과 허리에 힘을 잘 분배시키는 것이 팁이라면 팁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손을 위로 드는 동작에서는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가소년 님께서 항상 유의를 주십니다. 

전사 자세 (출처: 요가소년)

 

숨의 에너지 순환시키기 

요가소년 님의 042번 시퀀스는 편히 누워 숨쉬는 니드라로 마무리됩니다. 저는 아침 일찍 수련하는 재미를 바로 이 니드라에서 찾곤 합니다. 10분 간 이완시켜준 몸의 모든 부위에 숨으로 감싸주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또한 오늘 하루 해야할 일들을 차근차근 정리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구요.  

요가니드라 (출처: 요가소년)

 

이렇게 딱 15분 요가로 시작하는 제 하루는 정말 상쾌합니다. 15분 요가를 끝내고 거울을 보면, 옅은 선홍빛이 돌더라구요. 밤 늦게 잠들고 억지로 깨던 시절 제 얼굴은 다크써클과 푸석푸석한 피부였는데 말이죠..! 

 

이번 글에서는 아침에 할 수 있는 15분 전신 이완 시퀀스인 요가소년 님의 042번 시퀀스를 소개드렸고, 다음 글에서는 퇴근 후 집에 돌아와서 하면 좋은 15분 코어 강화 요가시퀀스를 소개드리겠습니다. 

 

그럼 모두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