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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와 디자인, 그 사이 어딘가

시제품 프로토타입(Prototype)으로 창업아이템 검증하자. 초창기 스타트업의 시장조사 #3

by 디자인하는 창업가 2020. 7. 28.

안녕하세요. 디자인하는 창업가입니다. 

 

지난 글 ‘창업아이템, 스마트하게 준비하자. 초창기 스타트업의 시장조사 #2’ 편에서 우리는 사진공유 앱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는 가상의 창업팀, 별스타 팀이 되어보았습니다. 기존 사진공유 앱 서비스의 한계점들을 뽑아보았고, 별스타 팀의 가설 목록을 함께 도출해보았습니다. (본 글 스타트업의 시장조사 3편을 시작하시기 전에 2편을 읽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오늘은 지난 편에서 도출한 별스타 팀의 가설들이 ‘실제 시장에서도 공감되고 있는 문제들인지 검증’할 것입니다. 

 

별스타 팀이 갖고 있는 문제의식으로부터 도출한 '가정 목록' (지난 글 2편 참고)

 

완벽한 수준의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를 만들기까지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 기억하시죠?  또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원인 1위가 실제 고객들이 필요한 서비스가 아닌, 창업팀이 만들고 싶은 서비스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CB Insights의 통계 결과도 기억하실 것입니다. 

 

지금부터 소개드릴 개념과 방법론은 스타트업, 1인 기업, 소규모 프로젝트, 대기업에서의 신사업 개발팀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기획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팔리는 상품의 초기 기획

방법은 간단합니다. (사실 뭐든 실행이 어려울 뿐이죠.) 

 

 

팔리는 상품의 기획 공식

A. 가상으로 만든다B. 보여준다C. 수정한다 

 

 

 

A. 가상으로 ‘프로토타입, Prototype'을 만든다

이번 3편에서 중요하게 얻어가셔야 하는 인사이트는 바로 상품을 가상으로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1년 뒤, 2년 뒤에 출시하고 싶은 상품의 모습과 가장 유사하게, ‘최소한의 비용’으로 ‘핵심 기능'을 위주로 가상의 상품, '프로토타입 (Prototype)'을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최소한의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는 창업자, 창업팀마다 상황이 많이 다를 것입니다. 자금 및 인력이 가장 중요한 변수인데, 만약 자금도 없고 인력도 없는 상황이라면, 어도비 XD,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Sketch,  Keynote, PPT 등의 디자인 툴로 미래의 앱 서비스를 그리는 것 또한 방법입니다. 만약 생각하고 계신 창업아이템이 웹/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아니라 공장에서 생산되어야 하는 물품이라면, 3D 도면도 또한 좋습니다. 박스 종이로 비슷하게 모양을 만들어봐도 좋습니다. 어떤 방법도 좋습니다. 

 

실제 제품을 개발하기 전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가상의 상품 '프로토타입, Prototype' 만들기 예시

 

 

B. ‘Proto-persona’에게 보여준다 

창업팀이 가정하고 있는 예비 사용자의 이상적인 모습, 'Proto-persona'를 정의하고, 실제로 실험에 참가해줄 수 있는 proto-persona에 가장 가까운 사용자들을 모집합니다. Proto-persona를 정의할 때 다음 사항들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나이, 직업, 성별, 거주지역 등의 인구통계학적 요소
  • 창업아이템과 관련된 경험 (유사 서비스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지, 어떠한 점이 좋았고 불편했는지 등)

이렇게 설정한 Proto-persona의 모습에 가까운 사용자들을 모집했다면, 이제 창업아이템의 컨셉과 중요 기능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창업자는 다음 사항들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1. 본인이 가정한 문제점들이 예비 사용자가 실제로 겪어본 / 겪고 있는 어려움인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2. 본인이 가정한 해결법 (창업아이템의 핵심기능)이 사용하기 쉽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등 편리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창업아이템을 평가해야합니다.
  3. 어쩌면 본인의 창업아이템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테스트에 참여해준 그룹의 사람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C. 수정한다

앞선 A와 B 단계를 열심히 진행했는데, 정작 C단계를 소홀히 한다면 그간의 노력들이 헛수고로 돌아가게 됩니다. 최대한 많은 예비 사용자의 의견을 토대로 A단계에서 만든 Prototype을 더욱 발전시켜야 합니다. 실제 상품 개발에 들어가기 전까지, 예비 사용자의 목소리가 가장 잘 반영된 prototype이 나올 때까지, A - B - C 단계를 반복해야 합니다. 

 

 

 

오늘 글에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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