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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와 디자인, 그 사이 어딘가

틱톡 미국사업 매각에 대하여

by 디자인하는 창업가 2020. 8. 16.

안녕하세요. 디자인하는 창업가입니다. 오늘의 스타트업 이야기는 틱톡입니다. 오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에게 90일 이내 미국사업부를 매각하라는 행정 명령을 가하였는데요. 틱톡은 어떤 기업인지, 트럼프 대통령의 매각 행정 명령에 대한 세부 내막, 그리고 틱톡의 미국사업부를 인수할 미국의 대표 IT 기업 후보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Z세대가 열광하는 틱톡, 모기업은 중국의 바이트댄스

틱톡은 15초에서 60초짜리 짧은 영상을 올리는 엔터테인먼트 성격의 소셜미디어 앱입니다. 올 해 들어 코로나로 집콕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함께 폭발적인 성장세를 타고 있는데요. 전세계적으로 약 10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굉장히 빠른 성장속도로 전세계 SNS 시장 1위를 노리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지코 등 국내 가요계에서 틱톡을 통해 마케팅 홍보를 하는 트렌드가 생기면서 국내 사용자 수 또한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감성적인 사진을 올리는 인스타그램과 달리 재밌고 독창적인 15초짜리 영상을 중심으로 치열한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매력요소로 인기를 구축하였습니다. 따라서 짧은 콘텐츠에 익숙한 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생의 Z세대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밀레니얼 세대 사용자 또한 많이 확보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Z세대는 대부분 틱톡을 사용하고 있으며, 인도와 미국에서도 1억 명 이상이 사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매각 행정명령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틱톡에 대한 행정명령은 올 초부터 이슈였던 미중 무역 분쟁과 관련이 없다고는 볼 수 없는데요. 상반기에 화웨이에 가해졌던 제재에 이어, 8월 6일에 45일 내 틱톡의 미국사업부를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행정명령을 발령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16일에는 90일 내 미국사업부를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는데요.

 

틱톡이 미국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여 중국 정부에 넘긴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내려진 명령입니다. 매각 작업과 더불어 미국 사용자들에 대한 데이터 복사본들을 모두 폐기해야 하는 것 또한 이번 행정명령에 포함되어있다고 합니다. 

 

 

행정명령이란, Executive Order

우선 행정명령이란 무엇인지 생소하신 분들도 있으실텐데, 행정명령이란 미국의 대통령이 연방기관, 기관의 장, 그리고 연방 공무원들에게 내리는 명령으로, 해당 대통령의 임기 내에는 유효하지만 차기 대통령이 이를 취소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보통 법을 개정하거나 새로운 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만 하지만, 행정명령을 통해서는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본인의 뜻을 펼치기 위해 활용된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초반에 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의 오바마케어 건강보험제도를 폐지했었는데, 이 때에도 행정명령 제도를 통한 폐지였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트위터 등 누가 틱톡을 인수할 것인가  

이렇게 90일 내 틱톡의 미국사업부를 매각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MS, 트위터, 넷플릭스 등이 인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또한 흥미로운 뉴스입니다. 미국의 언론에 따르면 틱톡의 미국사업부에 대해 현재 약 20조 가량의 규모로 가치 추정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틱톡이라는 앱이 지닌 유형, 무형 자산을 어떤 IT 기업이 가져가게 될지 또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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