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 몸과 마음에 대하여 알아가는 공간, 셀프루틴입니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 들어보신 적 있나요? 두세달이면 끝날 줄 알았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어쩌면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고, 마음 편히 숨쉴 수 없는 하루하루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불안, 걱정, 답답함, 무기력, 불면 등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2020년 현재의 모습을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잘 담아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오늘 숨 잘 쉬고 계시나요?
사실 코로나 사태가 아니어도 현대인의 하루는 항상 무언가에 쫓기기 마련입니다. 제대로 된 숨 한 번 쉬기가 참 힘든 하루하루죠. 저는 엄청난 몰입도로 일을 할 때라던가 무언가에 골똘히 생각에 빠져있을 때, 숨이 명치 위에서 턱 막힌 상태로 짧은 숨만 쉬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곤 합니다. 불안하거나 걱정되는 감정에 휩싸여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무언가에 치우쳐있는 우리의 몸과 정신에는 균형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에너지의 균형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요가 호흡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글을 읽어보시면서도 괜찮고, 밤에 주무시기 전에 혹은 아침에 일어나셔서 시도해보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꼭 한 번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교호호흡법이란
교호호흡법은 산스크리트어로 나디 쇼다나라고 불립니다. 우리 몸의 에너지가 지나는 통로를 깨끗하게 정화한다는 의미의 산스크리트어입니다. 요가 호흡법의 한 종류로 좌우 콧구멍을 번갈아 열어가면서 호흡을 하는 호흡법으로, 교호 호흡을 하다보면 숨이 순환하는 느낌이 듭니다.
숨이 순환하며 몸의 에너지 통로 또한 느낄 수 있으며, 자율 신경계를 안정시켜주어 몸과 마음이 한층 더 안정됩니다. 산소 공급이 더 활성화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검지와 약지로 열고 닫아주세요
- 연꽃 자세로, 혹은 바닥에 편히 앉아 척추를 곧게 펴주세요.
- 오른 손의 둘째, 셋째 손가락을 펴서 미간에, 첫째, 넷째 손가락으로 양쪽 콧구멍을 번갈아가며 막을 겁니다.
- 오른손 엄지로 우측 콧구멍을 막고 왼측 콧구멍을 통해 숨을 천천히 들이마쉽니다.
- 잠시 숨을 멈춥니다.
- 오른손 넷째 손가락으로 왼측 콧구멍을 막고 우측 콧구멍을 통해 숨을 천천히 내뱉습니다.
- 3~5 단계를 10번 가량 반복합니다.
- 손을 바꾸어 왼손으로 동일하게 진행합니다.
척추부터 정수리까지 이어지는 그 느낌, 에너지입니다.
저는 교호 호흡법을 하면서 척추 끝 꼬리뼈부터 머리 끝 정수리까지 숨이 순환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머리가 개운해지고 숨이 나가고 들어오는 코의 감각 또한 깨어나는 듯 했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날숨에 함께 날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들숨에 함께 들이는 교호호흡법,
답답한 요즘에 정말 추천하고 싶은 호흡법입니다.
모두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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